두발용 제품류의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집중 검사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7월부터 시중 미용재료상 등 전문판매점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는 두발용 화장품에 대해 안전성검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전시와 협업으로 품질관리계획에 따라 사용빈도가 높고 사용량이 많은 제품군을 대상으로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화장품 중 두발용 제품류에 대해 집중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 품목은 일상생활에서 두피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퍼머넌트웨이브 및 스트레이트너 등 108건으로, 주요 검사항목은 중금속 및 비의도적으로 잔류 유해 가능성이 있는 포름알데히드 등이다.

포름알데히드는 흔히 ‘방부제’라고 부르는 ‘살균·보존제’로 미생물 증식을 방지하거나 지연시켜 변질·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데, 연구원은 이번 품질검사를 통해 두발용 제품류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이번 안전성검사를 통해 부적합 제품이 발견될 경우 해당부서에 신속히 통보하고, 행정처분을 요청할 방침이다.

대전시 이재면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되는 화장품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검사를 통해 100세 시대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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