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VR•AR, 드론 등 5G 핵심 먹거리 찾기 본격 준비 나서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VR게임 대전 생중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LG유플러스가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5G 시대 킬러 콘텐츠 선점에 나선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모바일 축제 'MWC(Mobile World Congress) 상하이 2018(이하 MWC)'에서 해외 통신사 및 콘텐츠 기업과 손잡고 세계 최초 5G망 기반 VR e-Sports(온라인 게임 대전) 글로벌 생중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CMCC, China Mobile Communications Corporation)’ ▷콘텐츠 유통•운영을 담당하는 차이나모바일의 자회사 ‘MIGU’ ▷중국 장비업체 ‘화웨이’ ▷VR 게임사 ‘Battle Times’ 등과 함께 27일부터 3일간 MWC ‘VR e-Sports관’에서 VR게임대전을 진행하고, 서울 용산 사옥 5G 체험관에서 HMD 기기로 실시간 방송을 선보인다. 5G망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콘텐츠 생중계는 이번이 처음이다.

VR e-Sports 생중계는 대용량 동영상을 지체 없이 실시간 송출한다는 점에서 5G 네트워크의 초고속•초저지연(low latency) 속성이 필수적인 콘텐츠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통해 MIGU와 VR e-Sports 영역에서의 협력 체계를 보다 심도 깊게 논의할 계획이다.

또 대중화 시기를 고려해 게임 개발사들과 VR게임 방송에 대한 협의도 추진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하며 5G 시대 핵심 먹거리를 모색한다. 특히 클라우드 VR•AR과 드론의 서비스 활용 영역을 살펴보고 고화질 영상 전송, 홈 IoT,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면 AR•VR 전용 콘텐츠가 대폭 늘어날 것이다. 특히 시장잠재력이 높은 게임 영역과 중계 방송을 중심으로 다양한 킬러 콘텐츠를 발굴해 서비스 조기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5G 시대에는 고착화 된 기존 통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도록 서비스의 양적•질적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AR•VR 전담 부서 3개 팀을 출범시켰다. ▷5G 기반의 AR•VR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AR/VR플랫개발팀’ ▷AR플랫폼 기반의 B2C 서비스 기획 및 발굴을 추진하는 ‘AR사업팀’ ▷AR 콘텐츠 확보, 출시에 주력하는 ‘AR콘텐츠팀’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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