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소방서(서장 김영조)는 올해 상반기에 58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전년대비 1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55.2%로 가장 많았고, 두 번째는 전기적 요인이 27.6%를 차지했다.

부주의 중에서는 음식물 화재가 18.8%로 담뱃불 화재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담뱃불 화재는 전년대비 29.4% 감소한 반면, 음식물 화재는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화재는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잠시 외출을 하거나, 음주 후 잠이 든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히 심야시간에 발생할 경우 인명 및 재산피해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6월7일 새벽 12시 43분경 속초시 조양동 소재 오피스텔에서 음식물 화재가 발생하여 2명이 구조되고, 소방서 추산 1,230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속초소방서관계자는“음식물 화재를 예방하려면 조리중에는 절대로 자리를 비우지 말고 외출하기 전에 가스레인지 불이 꺼져 있는지, 중간밸브가 잠겨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 후 외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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