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만드는 희망공약회의’ 개최

지난해 실시한 구민 협치 원탁회의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민선 7기 첫 날인 2일, 민의를 반영하기 위한 공론의 장인 ‘주민과 함께 만드는 희망공약회의’를 개최한다.

2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민선 7기 출범을 맞이해 진행되는 첫 행사다. 형식적인 취임식을 과감히 생략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유덕열 구청장의 뜻이 담긴 행보다.

앞으로의 4년 임기동안 추진하게 될 구체적인 공약실천계획을 주민들과 함께 설계하는 이번 자리는 구민 126명이 7개 원탁에 주제별로 나누어 앉아 민선 7기 공약에 대한 각자의 의견과 경험을 나누고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머리를 맞댄다.

이는 내부 검토로만 공약추진계획을 수립했던 지난 민선6기와 가장 크게 달라진 모습으로 민선 7기는 주민의 참여를 우선적으로 보장하는 자치분권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공약회의 주제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제시한 민선 7기 공약사항 중 ▷경제 ▷교육 ▷복지 ▷성장 ▷문화 ▷환경▷안전·주민자치 등 7개 분야다.

7개 분야별 지역활동가, 전문가, 관련 주민 등 각계 각층의 구민이 조별 18명씩 총 126명이 참여한다. 구에서는 소관 분야별 국장, 과장, 팀장, 직원이 참석해 공약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회의에서 나온 내용은 검토 후 민선 7기 공약실천계획 및 주요업무계획 수립 등에 반영해 구정 운영의 길잡이로 삼을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민선 2,5,6기 동안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3년 연속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주민이 바라는 방향을 가장 가깝게 실천하는, 주민의 의견과 불편을 제대로 귀담아 들을 수 있는 구청장으로서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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