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포상 및 전시회, 세미나, 국민참여 행사 등 열려

[환경일보] 제51회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이 7월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1968년부터 시작된 산업안전보건의 날 행사는 매년 7월 첫째 주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으로, 그 주 월요일을 ‘산업안전보건의 날’로 지정해 국민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기념식에는 고용노동부 장관(김영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국회의원 한정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산재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의지를 다짐했다.

기념식을 시작으로 7월6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가 이어지는데 정부의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축’ 메시지를 행사 전반에 녹여 국민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사고사망 절반줄이기 정책세미나(34건), 산재예방 우수사례 발표대회(13건)와 다양한 국민 참여행사가 개최된다.

안전연극 등 다양한 국민참여형 행사가 마련됐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특히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사망사고예방존, 스타트업존을 새롭게 구성해 산업현장에서의 사망재해에 대해 일반국민들도 같이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했다.추락 및 충돌사고 방지를 위해 VR 기술을 활용한 작업발판(비계작업) 및 지게차 안전장치 체험, 질식사고 방지를 위한 급기팬 작동시연, 고객응대노동 체험부스 등이 설치됐다.

또한 국민참여행사는 우리 사회의 안전을 주제로 특집 강연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안전연극 등도 같이 열린다.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에 참여를 원할 경우 누구든지 사전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참여 신청은 안전보건 강조주간 홈페이지 또는 행사전용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고용노동부 장관(김영주)은 산재예방 유공자 20명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했다. 

임규재 안전관리자

30년간 안전관리자로서 화재·폭발 등 중대산업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한 코오롱인더스트리(주) 구미공장 임규재 안전관리자에게 동탑산업훈장이, 안전보건총괄책임자로서 유해위험성을 분석한 안전가이드를 개발하고 제주지역 중소기업 최초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 받아 지역 안전봉사활동에 헌신한 경림산업(주) 고동린 전무이사에게 철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또한 보건관리자로서 병원 종사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 등 적극적인 건강관리와 근골격계 유해요인 분석을 통해 건강한 사업장을 조성한 (의)소화아동병원 현숙 보건관리자에게 석탑산업훈장이 수여됐고, 산업포장은 삼성그룹 최초의 안전담당 임원으로 선임된 삼성물산(주) 에버랜드리조트 유인종 상무와 반도체 직업병예방에 앞장서온 에스케이하이닉스 주식회사 김태훈 상무, 서비스업종 산재예방 및 재난안전에 공이 큰 ㈜호텔롯데 박의연 안전관리자가 수상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재예방 유공 포상자를 격려하는 한편 2022년까지 산재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도록 참석자 모두에게 관심과 동참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산재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건설·조선·화학 등 고위험 사업장을 집중관리하고, 산업안전 감독의 사전예방 기능을 강화하여 안전보건 불공정 관행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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