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 참석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 심보균 차관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제8차 아시아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2018. 7. 3 ~ 7. 6)에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울란바토르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됨에 따라 50여개 국에서 3,3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회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난위험경감(Preventing disaster risk: Protecting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심보균 차관을 비롯한 각국 대표들은 ‘국가별 성명서’를 통해재난경감정책 경험과 사례들을 회원국들과 공유할 계획이며, ‘아시아 리더스 미팅’에 참여해 중앙 및 지자체를 포괄하는 통합적 재난관리체계 마련 및 재난관리 인프라 강화 방안에 대한 정책적 논의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국가차원에서만 논의됐던 재난위험경감 전략 수립 문제를 지자체까지 확산하고 시민사회 등 민간부문의 참여를 강조하는 ‘울란바토르 선언문’과 ‘2018-2020 아시아·태평양 재난관리 행동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다.

심보균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현장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우리 정부의 재난관리 방향을 소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난경감을 위한 국제적 연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또한 심 차관은 이번 출장 계기에 중국·몽골의 재난관리기관장 및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사무차장을 만나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 할 예정인데 이러한 협력은 재난의 광역화·복합화 추세를 고려할 때 국가 재난관리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본 회의는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참석 할 예정이었으나 장마 및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대비·대응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심보균 차관으로 수석대표가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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