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둥굴봉 일대 15본 생육 확인

[강원=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국유림관리소(소장 강기래)는 7월3일 강원도 고성군 향로봉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둥굴봉 일대에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중 멸종위기종인 날개하늘나리가 생육하는 현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멸종위기종)로 둥굴봉 일대 15본 생육 확인

양양국유림관리소는 향로봉 산림생태관리센터 운영요원들이 둥굴봉 일대에서 총 15본 자생을 확인했으며 주변에 군락지가 있는지 추가조사를 실시해 보호 및 보전에 힘쓸 예정이다.

날개하늘나리는 백합과 식물로 현재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CR)인 식물이다. 자생지는 주로 높은 산의 햇볕이 잘 드는 초지대에서 다른 풀들과 함께 자생한다고 한다.

날개하늘나리는 높이 20∼90cm로, 꽃은 7~8월에 피고 1~6개가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산형으로 위를 향해 달리며, 열매는 삭과로 길이 4-5cm 정도이다.

양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고산에서 자라는 나리종류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리류 가운데 관상가치가 가장 높은 종으로 특히 신종의 육종을 위한 유전자원으로 가치가 높아 향로봉 산림생태관리센터에서 체계적 운영으로 증식·복원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