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18년도 제3차 사회적기업 인증결과 발표

사회적기업 '두리함께 주식회사' 활동사진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유한회사 퐁낭' 활동사진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숲속의 작은친구들’ 활동사진 <사진제공=고용노동부>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고용노동부가 지난 3일, 50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인증했다. 이로써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기관은 1978개소로 늘었다.

이번에 인증받은 ‘두리함께 주식회사(제주도 제주시 소재)’는 “세상의 모든 여행은 모든 이에게 평등하다”는 슬로건으로, 장애인‧노인 등 이동약자에게 무장애 여행(접근가능한 여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정도에 따라 접근가능 여부를 적은 ‘제주도 무장애 여행지도’를 제작하고, ‘무장애 VR TOUR 컨텐츠(총 68종)’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 관광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해마다 장애인 3000여명에게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을 시혜적 대상이 아니라 소비의 주체로 인식하고, 장애인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다른 사회적기업인 ‘유한회사 퐁낭(제주도 서귀포시 소재)’은 지역 고령자‧결혼이민자 등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사회적 목적으로 설립됐다. 제주올레길을 활용한 여행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공예품 제작‧판매하고 있다.

지역 고령자를 올레길 전문해설사(길동무)로 양성하고, 결혼이민자에게는 재활용 천을 활용한 제주 조랑말을 형상화해 만든 ‘간세인형’ 제작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숲속의 작은친구들’(울산 울주군 소재)은 곤충과 인간이 서로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곤충생태 전시관을 운영하고,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로 서식지가 사라진 곤충을 위해 폐자원을 활용한 ‘곤충 서식지 설치’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곤충생태 복원과 함께 자원환경문제 해결에도 일조하고 있다.

또한 곤충농가에게 무료 컨설팅을 제공해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지역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일할거리를 제공하는 등 일자리 순환구조에도 기여하고 있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새로운 방식의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역과 산업의 특수성을 살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정착을 위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단위로 설치되어 있는 권역별 통합지원기관에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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