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만화(웹툰)작가를 오는 27일까지

웹툰 콘텐츠 작가 모집

[안동=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안동시는 ‘2018년 웹툰콘텐츠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안동의 이야기를 들려줄 지역의 만화(웹툰)작가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8년 웹툰콘텐츠제작지원사업’은 안동시와 경상북도가 지원하고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며 이번 공모를 통해 신예 작가를 꼽는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최대 3천3백만 원의 창작지원비와 ‘다음만화속세상’에 8개월(32화 분량) 이상 연재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이와 함께 매체사의 체계화된 관리시스템을 받게 된다.

안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면 대구․경북지역 거주 작가는 누구라도 지원 할 수 있으며 7월 27일까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을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올해로 6년차에 들어선 이 사업은 해가 거듭될수록 지역 만화작가의 지원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작품의 수준 또한 높아지며 제작지원사업을 통한 지역 웹툰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제비원 이야기’(2013년 주호민 작가), ‘궁외전-별신의 밤’(2014년 박소희 작가), ‘별신마을 각시’(2015년 류성곤 작가), ‘당신의 소원은 무엇입니까’(2016년 말랑멜로우·채덕 작가), ‘용이라고 불러줘’(2016년 분홍곰 작가), ‘귀신이면 어때’(2017년 지승규(필명 규규)작가) 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과 스토리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웹툰으로 제작돼 지역 만화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7월 3일까지 ‘다음화요웹툰’에 최종 연재가 완료된 ‘귀신이면 어때(32화)’는 경북콘텐츠진흥원 내 경북웹툰창작체험관 2기 수료생인 지승규 작가의 작품으로 지역형 웹툰 작가 발굴 기반 마련이라는 그간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 작품은 ‘다음웹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호러 로맨스’ 장르라는 차별성과 대중의 트렌드를 잘 반영한 결과로 누적 조회 수 2천만 뷰 이상 기록과 미리보기 서비스로 1천2백만 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웹툰 자체의 인기 또한 기성 작가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웹툰은 저비용으로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안동의 숨은 이야기들을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재탄생 시켜줄 지역의 많은 작가들이 도전해주기를 바란다”며 “제작지원에 그치지 않고, 해외 진출과 드라마·영화·출판 등 OSMU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계사업 발굴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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