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민선7기 출범으로 군민들의 큰 걱정거리인 생활폐기물소각시설 대보수 사업 조기준공에 힘쓰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당초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대보수 사업은 2019년 12월까지 6,450백만원(국비 1,935백만원, 지방비 4,515백만원)을 들여 하루에 25톤을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산불로 인해 부득이하게 2020년 6월까지 사업기간을 연장하고 사업비 역시 9,680백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소각시설 중지로 적치 폐기물 위탁 처리비가 21억원정도 더 소요되고 하루 처리할 폐기물량이 30톤 규모로 증가할 것을 감안해서다.

이를 위해 고성군에서는 작년 5월에 한국환경공단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9월에는 동부엔지니어링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였으나, 올해 고성산불로 인해 일시중지된 후 정밀구조안전진단 실시에 따라 5월에 환경부를 방문하여 소각시설대보수 변경을 협의하였다.

기본 및 실시설계 변경안은 폐기물 처리량이 1일 25톤에서 30톤으로 증가하여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7월에는 소각시설 대보수 공법을 선정해 10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준공(1일 30톤 확정)하여 총사업비 조정요구서를 환경부로 제출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대보수 사업은 올해 1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토성지역의 아파트 신축 등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 할 것을 예상하여 최대한 이른시일 내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