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수산업경영인대회 참석…“남북 수산협력 새 길 열 것”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5일 “바다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영역이 되고 있다”라며 지속가능한 해양수산업 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양승조 지사는 이날 서산 대산 삼길포항에서 열린 ‘제8회 충청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수산업은 연간 총생산액이 37조 원으로 GDP의 4.3%를 차지하고 있지만, FTA 등 시장개방 확대와 어가 인구 감소, 어촌 고령화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충남도는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하고, 어촌관광을 활성화 하는 등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한편, 천혜의 청정 바다를 지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사람들의 생기가 가득한 어촌을 만들기 위해 귀어·귀촌 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한반도에 불어오는 평화의 기운을 모아 남북 수산 협력의 새 길도 개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복지수도 충남 건설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양 지사는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복지수도 충남을 만드는 데에는 너와 나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고 말한 뒤 “각자의 분야에서 땀 흘려 일군 결실들이 모아져 더 행복한 충남, 복지수도 충남을 만들 것”이라며 수산경영인들도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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