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지원사업' 성과 거둬

[부산=환경일보] 문정희 기자 = 부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산프랜차이즈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수행기관 : (재)부산디자인센터)의 2017년도 참가기업 ‘개집컴퍼니(브랜드명 : 개집분식)’가 올 여름 말레이시아에 가맹점을 오픈한다.

김밥, 떡볶이 등 한국 분식을 패스트푸드화 시킨 ‘개집컴퍼니’는 대한민국의 식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우수성을 인정받고자 해외진출을 꿈꾸며 해외시장 문을 두드렸다.

‘개집컴퍼니’가 부산시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언론기사를 접한 말레이시아 에이전트의 제안으로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및 싱가포르 지역에 총 3군데의 가맹점 오픈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2017년부터 지역 프랜차이즈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 브랜드 네이밍 ▲해외 브랜드 권리화 ▲브랜드 디자인 개발 ▲해외파트너 발굴을 위한 박람회 및 상담회 참가 등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사업시행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공모를 통해 3개사(목촌돼지국밥, 나의이름은 닭강정, 헤솔두피클리닉스)를 선정했으며, 현재 브랜드 디자인 개발 등 현지 진출을 위한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이달 7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3일간 베트남 롯데마트 고밥(Gò Vấp)점에서 '베트남 유통 MD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상담회에는 부산 프랜차이즈기업 10개사가 참가하여 베트남 롯데 유통MD와 롯데백화점·롯데마트 푸드코트 입점 상담과 현지 투자 파트너와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해외진출을 타진할 예정이다.

개집컴퍼니 박병훈 대표는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개집분식 브랜드가 말레이시아에까지 진출하게 된 것은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센터에서 '부산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해 준 덕분이다”며 “앞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가맹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념할 계획이며, 이후 가맹점 성공을 토대로 해외 사업을 확장해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전 세계 한류문화 확산과 더불어 국내시장 경쟁 심화로 프랜차이즈기업의 해외시장진출 필요성이 크게 증가되고 있다”며 “지역 프랜차이즈기업이 실질적으로 해외 진출 할 수 있도록 기업의 수요와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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