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등 의료폐기물 배출사업장 137개소 대상

[공주=환경일보] 박병익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오는 10월까지를 의료폐기물 배출사업장 지도·점검기간으로 정하고 의료폐기물의 부 적정처리 등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자칫 관리가 소홀해 질 우려가 있는 병·의원 등 의료폐기물 배출사업장 137개소에 대해 선별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1개반 2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한번 사용한 주사바늘 및 폐혈액백, 탈지면, 일회용주사기 등 인체에 감염 등으로 건강상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모든 의료폐기물에 대한 적정관리 여부를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의료폐기물의 발생장소부터 종류별로 일반폐기물과 분리배출 여부, 적정한 전용보관용기 사용여부, 전용보관시설 및 보관 장소 설치 사용 여부, 보관기간 준수 여부, 보관 장소에 적정한 표지판 설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고의적이거나 상습적으로 중대한 환경법규를 위반해 적발된 사업장은 사법기관 고발 및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진기연 환경자원과장은 “관내 많은 의료폐기물 배출사업장을 행정기관의 힘만으로 관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사업장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