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메뉴 및 콘셉트 매장 확대 등도 매출 증가 원동력

던킨도너츠 강남본점 사진 <사진제공=던킨도너츠>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SPC그룹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도너츠가 커피 매출 확대에 힘입어 가맹점 매출이 개선되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지난 4월 커피 블렌드 ‘첼시바이브(Chelsea Vibe)’ 출시 이후, 2분기 커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커피 및 간편식(HMR) 시장 성장에 맞춰 핫샌드위치 등 특화된 메뉴를 함께 선보이면서 가맹점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던킨도너츠가 야심차게 선보인 원두인 ‘첼시바이브’는 미디움 로스팅으로 기존 에스프레소 블렌드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단맛과 산미가 잘 어우러져 다양한 커피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주문 즉시 만들어 따뜻하게 제공되는 ‘베이컨에그 잉글리쉬 머핀’, ‘햄에그 잉글리쉬 머핀’ 등 핫샌드위치와 잘 어울려 간편하고 든든한 한끼 식사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커피와 간편식 메뉴에 특화된 콘셉트 매장을 확대한 것도 매출 신장의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 11월 커피 메뉴를 강화한 ‘던킨 커피포워드 강남스퀘어점’을 시작으로 ‘수원AK점’, ‘연세세브란스빌딩점’을 추가로 오픈하고, 올해 6월에는 핫샌드위치 등의 다양한 스낵메뉴를 제공하는 ‘던킨도너츠 강남본점’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니언즈’, 일러스트레이터 ‘에릭조이너’ 등과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도 매출 견인에 일조했다. 지난 5월 진행한 ‘미니언즈 프로모션’의 경우, 캐릭터 도넛 5종이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개 판매를 돌파했고, 판촉물인 ‘미니언즈 펀치에어볼’은 프로모션 시작 일주일 만에 전량 조기 소진됐다.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까다로워진 고객의 요구를 제품에 적극 적용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향후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메뉴와 새로운 콘셉트 매장 발굴을 통해 점포 매출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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