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뉴스 방송화면

밀양 초등생 납치범이 검거된 가운데, 범행 이유가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11일 경남 밀양경찰서는 밀양 초등생을 납치한 이씨가 범행 일체를 모두 시인했다고 전했다.밀양 초등생 납치범 이씨는 "당일 공교롭게 밀양에 왔다가 아이를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며 "아이에게는 다시 데려다준다고 약속했다. 잘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쯤 스쿨버스에서 내린 A(9·초등학교 3학년) 양을 자신의 1t 포터 트럭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았다. A양을 강제로 차에 태우는 과정에서 이씨는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 씨는 A양을 묶어 차에 태운 뒤 경기도 여주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 10일 오전 9시 45분 A 양을 밀양에 내려주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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