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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Ⅱ급 ‘갯게’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국립공원관리공단-해양환경공단, 월차갯벌에 500마리 방사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과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은 7월11일 오후 2시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월차갯벌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갯게의 방사 행사를 진행했다.

월차갯벌은 2016년 처음으로 갯게 서식이 확인돼 2017년 하반기에 콘크리트 농로를 철거한 후 자연석으로 대체하고 갯잔디를 이식하는 등 갯게 서식지 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한 지역이다.

갯게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이번 방사 행사를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서식지 사전조사와 환경개선을, 해양환경공단은 갯게 인공증식을 담당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그간 폐어업 시설 및 해양쓰레기 등으로 교란된 서식지를 정비하고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갯게 서식지의 성공적인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방사되는 갯게 500여 마리는 제주도에서 포획한 개체를 해양환경공단과 군산대학교(연구책임자 김형섭 교수)의 협업으로 인공 증식을 통해 확보한 개체다.

연구진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자생하고 있는 갯게와 차이점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갯게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방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해양환경공단은 향후 갯게 복원지역을 정기적으로 관측(모니터링)하고 지역주민과의 공원보호협약, 해양 쓰레기 유입 방지시설 설치, 특별보호구역 지정 등 성공적인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사업을 계기로 해양 생태계 보전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을 위한 공동조사, 서식지관리 등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김진광 자원보전처장은 “과거 무분별한 개발과 이용으로 훼손된 연안 서식지를 적극적으로 복원하여 국립공원 해양생태계 건강성 향상 및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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