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릉시는 여름방학과 휴가기간 동안 유럽, 중국, 인도 등 동남아 지역에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사전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 할 것을 당부했다.

  유럽지역 홍역은 2016년 루마니아에서 유행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등에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인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도 발생률이 높다.

  2014년 우리나라는 WHO로부터 홍역퇴치국가로 인증을 받았으며 올 들어 국외 유입사례는 서울·경기지역의 학교와 의료기관에서 확진환자 3명이 발생한 바 있다.

  따라서 유럽, 중국을 여행할 경우 사전에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 후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출국하며, 여행 시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발열, 발진증상이 나타날 경우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검역관에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도 등 동남아지역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국가별 질병정보를 확인하고  출국 전 위험국가인 경우 황열·A형간염·장티푸스·콜레라 예방접종, 긴팔·긴바지 착용, 기피제 등을 준비하고 여행 중에는 흐르는 물에 30분 이상 손씻기, 안전한 식생활(익혀먹기,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음료수 사용, 과일·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강릉시보건소(소장 이기영)는 2018년 7월 1일 기준 우리나라는 검역 감염병 오염지역을 59개국(아프리카 35, 아시아·중동 11, 아메리카 13)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 지역을 방문 체류 또는 경유한 사람은 입국 시 반드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하고 여행 후 발열, 복통, 설사,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 방문 진료를 권고했다. 아울러 콜레라 등 질병 정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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