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 방송화면

라텍스 제품 10개 중 8개에서 폐암 또는 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라돈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라돈 라텍스에 누리꾼들은 "라돈라텍스 icon 버리고싶어도, 아무렇게나 버릴 수 없어 비닐포장해두었다","어디 라텍스에서 라돈이 나왔는지 밝혀줘야는거 아닌가요?시중 판매되고 있는 제품부터라도요","가습기 살균제부터 대진침대 라돈라텍스까지 안심하고 살수가 없습니다. 정부 조속히 나서주길 바랍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2일 시민방사능감시센터·한국YWCA연합회·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이버 카페 '라돈 방출 라텍스 사용자 모임'이 회원 709명을 상대로 지난달 8∼11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단체들은 "라돈이 검출된 라텍스는 대진침대와 마찬가지로 모나자이트 또는 다른 방사성물질을 사용한 음이온 라텍스"라며 "라텍스 사용자들은 음이온 라텍스가 숙면을 유도하고 혈액순환과 면역력 등을 개선한다는 홍보만 믿고 제품을 샀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체들은 정부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라돈 라텍스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라텍스 방사능 오염실태조사 실시' '피해자 건강역학 조사 및 추적관리 실시' '정부 차원의 수거 폐기 방안 마련' '생활제품에 대한 방사성물질 사용금지'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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