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하나금융그룹, 공동 재정지원 업무협약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과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16일, 인천 청라 소재 하나금융그룹 통합 데이터센터에서 대기업‧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한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까지 신축과 시설전환으로 상생형공동직장어린이집 10개소를 건립해 그룹 임직원과 중소기업 노동자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건립소요비용 90% 범위에서 최대 20억원, 보육교사 1인당 월 인건비 최대 120만원과 어린이집 운영비 월 최대 520만원 등 비용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육인프라를 확충해, 노동자의 일과 생활 균형을 이루고, 저출산 문제 해결과 중소기업과 상생발전을 펼쳐나가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년 3월 5개소 개원을 목표로, 수도권과 전국에 2020년까지 총 10개소에서 영유아 740여명에게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하나금융그룹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과 협력해 정부와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하는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2012년부터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지원사업자 공모사업 시행해, 현재까지 총 77개소를 선정했으며 이 중 42개소는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과 설명회에는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이재현 인천서구청장과 중소기업 대표자와 담당자 약 100여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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