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에 뼈있는 말을 남겼다.
서지현 검사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안 전 검사장의 공판에서 증언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서지현 검사는 자신을 성추행한 뒤 인사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 안태근 전 검사장의 재판에 출석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태근 전 검사장 측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공판에서 “성추행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지현 검사는 지난 1월 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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