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방송화면

경기도 동두천에서 6시간 동안 어린이집 차량에 방치돼 있던 4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동두천시 송내동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뒷좌석에서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다른 원생들과 통원 차량을 타고 어린이집까지 왔으나 미처 하차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담임 교사도 수업 종료시간인 오후 4시30분까지 A양의 출석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 교사가 뒤늦게 부모에게 “아이가 왜 등원하지 않았느냐”며 연락을 취한 결과 부모로부터 “정상 등원했다”는 연락을 받고 어린이집 관계자가 그제서야 A양이 없어진 걸 알고 차 안에서 ㄱ양을 발견했다.하지만 A양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한편 A양은 폭염 속 통풍조차 안되는 차량에 장시간 방치돼 뜨거운 열기에 질식사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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