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내 21년간 방치된 건축물 공동주택으로 변모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7월18일(수) 수도권의 대표적인 공사 중단 장기 방치 건축물인 과천시 우정병원 정비사업 기공식에 참석했다.

우정병원 건축물 내에서 열린 이날 기공식에는 국토교통부 제1차관, 지역구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원 등 100여 명의 각계 인사와 사업 관계자, 과천시민 등이 참석했다.

손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21년간 과천시의 흉물로 불리던 우정병원이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동주택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다”라며 “우정병원 정비사업을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직접 찾아와서 보고 벤치마킹하는 모범 사례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번 우정병원 정비사업의 성공적 착수를 계기로 전국에 산재해 있는 방치 건축물들에 대한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과천시 우정병원을 방치 건축물 정비 1차 선도사업으로 선정(2015. 12.)한 후 실무협의체(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과천시) 협의를 거쳐 ‘철거 후 공동주택 건립'으로 정비방향을 결정하였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사로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정비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정비사업으로 오는 2021년 1월 준공 예정인 국민주택규모의 공동주택(약 170호)은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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