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 안전하게 처리 가능해져

[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농어촌 폐기물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처리를 위해 환경자원센터 인근에 추진한 매립시설 증설공사가 이달 마무리된다.

군은 1~2단계 시설공사를 통해 조성된 농어촌 폐기물 매립시설이 금년 12월이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립연한을 늘리기 위해 지난 2016년 6월부터 양양읍 화일리 485-6번지 일원에 3단계 매립시설 증설공사로 추진해왔다.

농어촌 폐기물 매립시설 3단계 공사에는 국‧도비를 포함해 모두 53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최적의 매립시설 공법을 통해 면적 3,914㎡, 매립용량 30,793㎥ 규모로 안전하게 조성되었다.

침출수 유출이 우려됨에 따라 지붕형 매립시설 공법을 적용, 악취 및 침출수 발생을 최소화 했다.

이달 3단계 시설공사가 마무리되면 지역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을 오는 2022년까지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는 96억 8,200만원을 투입해 농어촌 폐기물 매립시설 4단계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환경부 사업검토와 국고보조사업 신청이 이루어진 상황으로 내년 실시설계를 통해 2020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4단계 증설공사는 양양읍 화일리 496-1번지 일원에 면적 11,137㎡, 매립용량 94,880㎥ 규모(매립연한 10.5년)로 추진되며, 사업이 준공되면 2032년까지 생활폐기물 처리가 가능해진다.

박경열 환경관리과장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로 지역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서 건립된 매립시설, 소각시설 등과 연계해 효율적인 폐기물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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