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개장…“우린 멀리 안가요”

영주시 문정 야외물놀이장

[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올 여름, 멀리 갈 필요 없이 동네 물놀이장에서 더위를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

영주시는 본격적인 무더위에 맞서기 위해 접근성 좋은 도심에 위치한 문정 물놀이장과 삼각지마을 바닥분수를 21일 개장한다.

21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8월 1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문정야외물놀이장은 수심 60㎝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해 3만1000여명이 찾았다. 1,000㎡ 규모의 물놀이장을 비롯해 터널형 분수, 에어슬라이드, 풀장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그늘막, 음수대, 샤워시설, 휴식공간 등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간이매점 등을 갖추고 있어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휴식을 제공한다. 또한 림보게임, 댄스경연, 수중서바이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경품을 제공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최고의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휴천동 삼각지마을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으로 조성한 바닥분수 물놀이 시설도 눈에 띈다.

삼각지마을 바닥분수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252㎡ 규모로 터널분수 2면을 비롯한 6종, 7개 분수형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의 인지능력 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만들어져 인기 만점이다. 올해는 그늘막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영주시 관계자는 “지역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기간 멀리 가지 않더라도 도심 피서지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개장 준비와 운영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가족들이 함께 물놀이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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