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댓스포츠 제공

피겨 메달리스트 데니스 텐을  살해한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


카자흐스탄 현지 언론은 20일(현지시간) 텐을 살해한 두 번째 용의자가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텐은 지난 19일 카자흐스탄 수도 알미티에서 자동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남성 2명과 다투다가 흉기에 찔렸다. 그는 행인들에 의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카자흐스탄에서 한국계의 후손으로 태어난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2015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하기도 했다.

한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내무장관과 검찰총장에게 데니스텐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유족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텐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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