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담배연기 없는 청정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속초‧외옹치 해수욕장을 금연해수욕장으로 지정했다.

속초시는 속초시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의 개정을 통해 해수욕장 백사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피서철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이에 따라, 시는 금연해수욕장 홍보를 위해 택시외부광고를 비롯해 현수막과 해수욕장 주변 금연표시판을 설치하여 흡연행위가 위법행위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나섰다.

해수욕장 백사장 내 흡연행위 감시 및 계도를 위해 7월 23일부터는 속초시보건소 담당 직원과 금연지도원들이 금연단속을 실시한다.

속초시는 금연해수욕장 시행 첫 해인 만큼 계도를 원칙으로 하고, 집중 계도 실시 후 상습적으로 위반 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 23일부터 8월 19일까지는 속초해수욕장 입구에서 금연홍보부스를 설치하여 금연 캠페인을 펼치고,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여 흡연자를 위한 일산화탄소 측정, 니코틴 의존도 테스트를 통한 폐내에 잔류된 일산화탄소를 수치 확인 등으로 금연실천을 향상시키고자 추진한다.

속초시보건소 관계자는 “금연해수욕장의 홍보와 계도를 통해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 청정 해수욕장으로 자리잡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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