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지도교사 탑승 여부, CCTV 관리․운영 등 집중 점검

[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운영실태 점검에 나선다.

군은 어린이집 운영자 및 보육교직원이 영유아법을 준수하고 있는지 지도하고, 시설 운영에 있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7. 27일까지 양양어린이집 등 관내 보육시설 9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사항은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운영과 입소대기 준수 여부, 보조금 집행 및 회계처리 적정성, 비상재해 대비시설, 놀이터 및 놀이시설 안전점검 등 시설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이다.

특히 최근 발생한 동두천 어린이집 차량 사고 및 서울 화곡동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하여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여부, 등하원 지도교사 탑승, CCTV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자 및 보육교직원이 영유아 보육법령을 준수하고 사업지침을 따를 수 있도록 현장 지도하는 한편, 현장에서 겪고 있는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수렴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지도를 실시하고, 위법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상급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형식적인 지도점검에서 벗어나, 관련법 준수 및 역량 강화를 통해 전반적인 보육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보육기관과 부모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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