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서울시 초·중·고생 대상 수생태계 현장체험 교육

[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7월23일과 26일, 27일에 경기도 가평군 조종천 일대에서 서울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생태계 현장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체험 교육에는 학생, 교사를 포함해 100여명이 참여하며, 하천 수생태계 조사 및 평가 이론 교육과 현장체험 학습을 진행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13년 6월에 서울특별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들을 미래 환경 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수생태계 현장체험 교육을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현미경으로 부착돌말류를 관찰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환경과학원>

올해 현장체험 교육은 부착돌말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어류, 수변식생 등 물속 생물 이론 교육과 직접 수생생물을 조종천에서 채집·분류‧관찰하고 수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하는 실습교육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조종천에서 다슬기, 잠자리 유충 등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을 비롯해 참갈겨니, 피라미 등의 어류를 볼 수 있다.

조종천은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상판리에서 발원하여 북한강과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16년 조종천 일대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한 결과, 어류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매우 좋음’, 부착돌말류는 ‘좋음’ 등급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조종천 일대가 수생태계 교육 장소로 적합하고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워 체험 학습 장소로 자주 활용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이수웅 유역생태연구팀장은 “이번 현장체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수생태계에 더욱 흥미를 갖고, 미래 수생태계 환경을 선도하는 전문가로 성장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앞으로 더 많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체험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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