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24일 경북 영천의 최고기온이 40.2℃를 기록했다. 경북 영천시 신녕면 신녕초등학교에 설치된 기상청의 AWS(자동기상관측기기)가 측정한 결과다.

주요지점 일 최고기온 현황(24일 15시 10분 기준, 단위: ℃), 붉은색 온도는 올 들어 최고기온 <자료제공=기상청>

대기 상층이 고온 건조한 가운데, 하층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난 11일부터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늘(24일) 경북남부내륙에는 지형적인 효과까지 더해져 경북 영천(신령)에 40.2℃(24일 14:33)의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영천은 팔공산(1193m), 보현산(1124m) 등으로 둘러싸인 좁은 분지지형으로, 열의 축적이 용이한 지역이다. <자료제공=기상청>

폭염은 다음 주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 주 대구를 비롯한 경북 일부 내륙지역에 38℃ 내외의 매우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며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와 농·축·수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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