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4일 서울의료원에서 열린 재난대응 안전훈련에서 아이들이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화재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랑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8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대형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국가종합훈련으로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과 국민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전국단위 훈련이다.

이번 평가는 25개 중앙부처와 245개 지방자치단체, 55개 공공기관 등 총 3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중앙평가와 시․도 자체평가로 나누어 사전평가(훈련기획․설계), 현장평가(훈련실시), 사후평가(평가․환류)를 실시한 후, 중앙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 것이다. 

구는 지난 5월8일부터 18일까지 어린이 재난안전 훈련, 지진대피 훈련, 주민과 함께하는 구청사 및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피훈련 등 다양한 유형의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5월14일 서울시와 손을 잡고 서울의료원에서 화재로 인한 병원시설 마비 재난상황을 가정, 내실 있는 토론과 실행기반훈련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유관기관과 체계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이 적극 참여하는 ‘구민과 함께하는 안전한국훈련’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 점수를 이끌어냈다.

한편 구는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자 ▷안전점검의 날 행사 개최, ▷주민에게 익숙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 ▷재난대비 상시 훈련 등을 통해 ‘구민밀착형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안전한국훈련에서 도출된 주요 성과와 개선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중랑의 재난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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