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민주의거 둔지미공원’ 市 지명위원회 명칭 변경 의결

 

충청권 최초의 민주화운동이자 4. 9혁명의 단초가된 둔지미공원을 3. 8민주의거 둔지미공원으로 명칭을 변경 했다.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광역시는 충청권 최초의 민주화운동이자 4․19혁명의 단초가 된 3․8민주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둔산동 둔지미공원을‘3․8민주의거 둔지미공원’으로 명칭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둔지미공원은 3․8민주의거 기념탑이 건립되어 있는 공원으로, 앞서 서구 지명위원회에서 인근 주민 여론조사 등을 거쳐 ‘3․8민주의거 둔지미공원’으로 변경 의결하여 대전시로 심의 요청한 바 있다.

이에 24일 시청에서 열린 대전광역시 지명위원회에서 대전은 물론 충청권의 자랑스러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의결하고, 이후 최종적으로 국가지명위원회를 거쳐 고시할 예정이다.

대전시 고현덕 자치행정과장은 “범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시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기 위한 순회 사진전 개최, 배너거리 운영 등은 물론 시민과 각 급 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국가기념일 지정까지 노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3․8민주의거의 국가기념일 지정은 현재, 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입법예고 중에 있고,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하반기 중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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