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광섭 센터장, "설문조사 결과 토대 부족한 점 보완할 것"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6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센터 이용 만족도 등 센터 이용 현황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는 서울시내 총 1333개 학교 중 1232개 학교가 참여해 92%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응답 학교 중 센터를 이용하는 학교가 795개, 이용하지 않는 학교는 437개다.

주요 조사 결과 센터 이용 학교를 대상으로 "센터를 이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식재료 안전성관리”가 82.4%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2.5%를 차지해 철저한 안전성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식재료를 학교에 공급하는 부분이 센터의 가장 큰 강점으로 조사됐다.

또한 센터가 공급하는 “식재료의 품질이나 가격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만족 한다” 가 42%, “대체로 만족한다” 가 45%로, 총 응답자의 87%가 만족 의사를 밝혔다.

반면 센터를 미이용하는 학교의 대부분은 입찰(77%)이나 공동구매(11%) 방식으로 식재료를 구매하는 걸로 나타났다.

특히 최저가 입찰에 비해 센터 단가가 높아, 학생 수가 많거나 초등학교에 비해 급식량이 많은 중고등학교의 경우 수의계약 가능 금액 초과 이유로 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기타 건의 사항으로는 가격 인하, 품질 향상, 공산품 등 품목 다양화, 더욱 철저한 안전·위생관리 등의 다양한 요구가 있었다.

노광섭 센터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점은 더욱 보완 개선하고, 강점은 적극 홍보하여 더 많은 학교가 센터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식재료를 적정한 가격에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현재(2018년 7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이용하는 학교는 서울시내 1333개 학교 중 872개 학교로 이용률 65.4%(초등학교 91.7%, 중학교 53.5%, 고등학교 27.5%, 특수학교 96.6%)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