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종합상황실 운영

‘동대문구 폭염재난 안전대책본부’ 모습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짧은 장마 이후 끝날 줄 모르는 강력한 폭염이 연일 지속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유사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폭염 종합상황실’을 이달 1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는 ‘폭염 종합상황실’을 통해 유관 부서의 역량을 집중시킴으로써 폭염 상황에 총력 대응한다.

종합상황실은 6개 대응반(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대책반, 홍보지원반, 휴식운영반) 및 14개 동주민센터 담당자 47명으로 구성된다.

먼저, 상황총괄반은 폭염상황을 총괄하며 서울시와 연계해 비상상황에 대응한다.

복지대책반은 홀몸어르신과 쪽방 거주자,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활동을 실시하고 무더위 쉼터 및 폭염도우미를 운영‧관리한다.

건강관리지원반은 비상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와 연계해 긴급 의료지원을 실시한다.

시설대책반은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하고 화재위험시설을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마지막으로 홍보지원반은 SNS와 문자서비스를 통해 폭염특보 발령상황 및 시민행동 요령 등을 안내하고, 휴식운영반은 야외 공사장 및 사업장의 무더위 휴식시간제(14시~17시) 운영을 유도‧권고한다.

구는 이외에도 ▷무더위 그늘막 20여 곳 추가 설치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한 삼계탕 나눔행사 ▷무더위 쉼터 운영 등을 통해 폭염에 적극 대응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94년 이후 가장 긴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폭염 종합상황실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대책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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