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7일 보육종사자 450여명 대상 ‘아동학대 근절 자정결의대회’ 열어

아동학대 근절 자정결의대회 사진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아동학대 근절 자정결의대회’를 열었다.

최근 어린이집 통학버스 안전사고와 아동학대 사건 등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국‧공립, 민간, 가정 등 3개 어린이집 연합회가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만든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등 관악구 보육종사자 450여명이 자리하여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6명의 보육종사자 대표는 “아이들을 따뜻한 사랑과 헌신의 마음으로 돌보고, 보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사명감으로 아동 학대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대회에 이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도 진행됐다. 아동학대 예방, 보육교사의 역할 및 윤리교육과 더불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함께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구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어린이집 연합회와 보육 교직원들이 스스로 마련한 이번 결의대회로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들의 믿음이 회복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민선7기 관악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복합문화 휴식공간인 마더센터 건립 등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관악공동체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아동학대는 가정, 이웃과 마을, 더 나아가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현장점검, 교육, 제도개선 등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