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환경일보] 현용일기자 =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오는 8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4주간 진행하는 ‘곡성한바퀴–개미진 여름여행’의 첫 회를 지난 28일 목사동면 용암체험마을에서 알차게 운영했다고 밝혔다.

30여 명의 가족단위 참가자들은 목사동면 용암체험마을 앞 계곡에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은어잡기 체험을 즐겼으며, 잡은 은어로는 대나무 꼬치에 꿰어 황토가마숯불을 이용해 소금훈제구이로 만들어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골닭을 푹 고아 정성스럽게 준비한 닭백숙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후 하우스 물놀이장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정자에서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여유를 즐겼다. 또한, 마을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 장군을 기리는 사당인 용산재를 답사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 학부모는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온가족이 함께 시끌벅적 은어를 잡고 훈제구이를 만들면서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며 “도시에서만 살던 아이들이 자연을 벗 삼아 뛰노는 걸 보니 절로 흐뭇해졌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개미진 여름여행은 8월 4일, 11일, 18일 총 3회가 남아있으며, 참가비용은 성인 35,000원, 어린이(4~8세) 30,000원이며, 각 회당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예약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주민여행사 섬진강두꺼비로 문의하면 된다.

곡성 개미진여름여행. 은어잡기체험. 사진제공_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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