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군산소방서 제공

OCI 군산공장에 황인이 누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1시 35분께 전북 군산시 소룡동 OCI 군산공장에서 황린을 보관 중이던 저장탱크에 불이 나 5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탱크에 저장된 황린 400g 누출됐다.

새어나온 황린은 모두 자연발화 됐으며, 소방당국은 추가 누출이 없도록 안전조치를 취했다.

황인(yellow phosphorus, 黃燐)은 공기 중에서 피부에 접촉되면 심한 화상을 입힐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환경보전법상 대기 오염 물질로 인의 동소체다. 허용 농도는 0.1㎎/㎥, 34℃에서 발화하지만, 폭발성은 없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황린 저장탱크 연결배관이 노후돼 황린이 누출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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