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주의 당부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해 여름 51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보고된 온열질환자는 2,042명으로 2017년 하절기 총 발생건수(1,574명)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열사병에 따른 사망자는 27명으로 2011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로 나타났다.

올해 519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신고된 온열질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 온열질환 발생장소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주(7.22(일)~7.28(토)) 동안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907명, 이 중 사망자는 13명으로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 발생 분석 결과, 8월 초·중순에 온열질환자의 약 50%가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갑작스런 야외활동으로 열탈진 등 온열질환 급증이 염려된다고 지적하며, 관광, 수영, 등산 등 야외활동 중 햇빛을 최대한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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