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확산 방지 위한 대책 마련 고심

[공주=환경일보] 박병익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재난수준의 폭염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손권배 부시장 주재로 긴급 읍·면·동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주시가 폭염대책마련을 위한 읍면동장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공주시>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전국적으로 폭염에 따른 인명과 재산피해가 늘어나고 있고 공주에서도 온열 환자 및 축산 농가의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발 빠른 대책회의가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무더위쉼터의 운영 확대 및 이용 홍보, 농업인 및 건설현장 근로자 등에 대한 열사병 예방 기본 수칙 안내, 가축 축사 등 점검, 마을방송과 가두방송을 활용한 폭염 피해 예방 홍보 강화 등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안전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폭염대비 간부공무원 지역 전담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주 1회 이상 출장을 의무화하고 그 결과를 보고 받도록 했다.

손권배 부시장은 “기록적인 폭염에 따라 시에서는 동원 가능한 행정력과 재정을 총동원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산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회의를 마치고 손 부시장을 비롯한 공주시 간부공무원들은 정안면 인풍리와 태성리의 무더위 쉼터를 방문하여 음료수 등을 전달하면서 폭염을 겪고있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는 등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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