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충남 논산 일부에서만 서식, 이번에 부여군에서 새로이 발견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동진)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수염풍뎅이 서식지를 발견하고 서식실태 및 위협 요인 등을 파악하여 체계적인 보호․관리를 추진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수염풍뎅이는 충남 부여군 금강 제외지에서 발견되었으며, 개체수는 약 50개체 이상 인 것으로 판단된다.

수염풍뎅이는 경작지 주변의 풀밭에 서식하며, 갈대 등의 하천변 식물이 퇴적한 곳에 유충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하천개발로 인하여 수염풍뎅이가 2000년 이후 충남 논산 일부에서만 발견 될 정도로 급속히 사라져 가는 개체여서 이번 서식지 발견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한편,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매년 관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를 특별 관리하고 있으며, 서식환경 개선이 필요한 경우 울타리 및 안내판 등을 설치하여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 김동진 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에 노력 하겠다"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주변 주민들의 각별한 보호를 당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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