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서 최종 결정, 행·재정적 지원 탄력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보령머드축제를 뛰어넘어 머드를 모티브로 해양신산업 육성의 모멘텀으로 삼고자 개최를 추진해 온 충청남도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국제행사 정부승인을 받았다.

2022년 열리는 충남 보령해양머드박람회 행사장 조감도

충청남도는 지난 3일 열린 기획재정부 주관 제112차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오는 2022년 열리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2022년 7월부터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중앙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아 국가 차원의 행사로 진행된다.

충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해양머드, 해양치유, 해양레저, 해양관광 분야를 주제로 전시, 체험, 상담, 미팅, 국제학술대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람회는 국비 44억 원, 지방비 58억 원, 수익사업 44억 원 등 총사업비 146억 원의 규모로 개최된다.

충남도는 이번 박람회 개최로 총 1464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1462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해양머드의 산업적 이용을 확대하고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레저관광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도는 박람회를 전후해 개통되는 서해선 고속전철, 장항선 복선전철화와 연륙교·해저터널을 통해 충남 서해안을 국가적인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양승조 지사는 “대한민국 해양신산업 육성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국제행사 정부승인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박람회를 통해 충남이 대한민국의 해양머드, 해양치유, 해양레저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2022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31일간 개최될 예정이며 해양머드주제관, 세계 머드관, 해양치유산업관 등 10개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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