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법 민원서류 발급 확인 및 간담회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차에 탄 채 햄버거나 커피를 살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승차 구매)’ 방법으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행정혁신 현장에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이 직접 찾아간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주민이 체감하는 지방행정혁신의 성과를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정부혁신의 확산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8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한다.

심보균 차관은 먼저, 광산구 첨단2동 주민센터의 ‘드라이브 스루’ 민원발급센터를 방문해 차에 직접 탄 채 민원서류를 발급받는다.

민원인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정차 중에 본인 확인을 거쳐 민원서류를 받아가는 ‘드라이브 스루’ 민원발급센터는 기존 방문민원 대비 최대 27분의 대기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주차난 해소와 노약자의 민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어서 공공자원 개방의 일환으로 주민에게 개방된 주민센터 회의실 ‘첨2골 사랑방’에서 지방행정혁신 담당 공무원, 첨단2동 주민 등과 간담회를 갖고 주민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혁신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자발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주민의 입장에서 민원서비스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중앙-지방이 긴밀히 협조해서 주민에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를 마치고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쾌적한 주민환경을 위해 힘쓰는 관내 환경미화원을 위해 폭염대비물품(얼음스카프)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후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광주형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학부모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다.

광주형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은 노란색 신호등, 고원식 횡단보도, 발광형 표지판 등을 하나의 세트로 설치한 것으로 운전자의 시인성 향상과 인지력 제고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실제 광주광역시가 올해 초 풍암초등학교 등 2개교에 표준모델을 설치한 이후 이 같은 효과를 체감한 학부모들의 설치 요구가 이어져 올해 하반기에 6개 초등학교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심보균 차관은 “어린이보호구역과 같이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주민의 삶을 변화 시키는 지방행정혁신이다”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담당 공무원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지역주도형·분권형 지방행정혁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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