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예스루비 등 신품종 40만 본 수출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일본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오봉절’을 앞두고 충남 국화의 대일본 수출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도내에서 일본으로 수출한 국화는 목표로 잡은 40만 본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 본에 비해 60%(15만 본) 증가한 규모다.

수출 국화는 자체 육성한 ‘예스루비’, ‘예스홀릭’ 등 국화 신품종으로, 고온에 안정적으로 재배가 가능한 품종이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박하승 국화팀장은 “이번 성과는 예산과 부여, 당진, 태안 지역 30여 농가가 12년 동안의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 국화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하승 팀장은 또 “오는 10월 동경에서 열리는 화훼박람회에 참가해 충남 국화 신품종을 소개하는 등 앞으로도 대일본 마케팅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으로 수출하는 신품종 국화 예스루비

 한편 도내에서는 192농가가 연간 3,490만 본의 국화를 생산 중이다.

수출 대상 국가는 주로 일본으로, 지난 2006년 3만 본, 2009년 35만 본, 2012년 80만 본, 지난해 120만 본 등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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