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어지는 한국학 연구의 지평’ 주제로 4인의 전문가 집중강좌, 참가자 전원 연구발표회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에서 열린 제3회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지난 8월6일 포니정재단의 후원으로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원장 김형찬)에서 제3회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RIKS Academy, 이하 ‘한국학 아카데미’)가 개최됐다.

포니정재단은 국내외 한국학자의 교류와 연구를 활성화하여 한국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2016년 5월 민족문화연구원과 한국학분야 연구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포니정재단과 민족문화연구원은 이를 통해 해외 신진 한국학자를 국내로 초대해 연구와 출판을 지원하는 ‘포니정 펠로우십(Pony Chung Fellowship)’과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학 세미나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포니정재단의 지원을 받은 국내외 한국학 연구자는 차후 한국학의 발전과 확산에 공헌할 뿐 아니라 국내외 한국학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957년 설립된 이래 국내 한국학계를 선도해 온 대표적 한국학 연구기관인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은 한국학 아카데미의 주관 기관으로서 지난 6월 국내외 참가자 총 20명을 선발했다.

포니정재단은 참가자 장학금과 해외 참가자 여비 등 총 3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한국학 아카데미는 모든 과정이 한국어로 진행되며 국내외 대학에서 한국학 분야 박사를 준비하고 있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총 5일간 한국학 전문가의 집중강좌, 참가자 전원 연구발표회를 갖고 삼성 리움미술관을 답사하게 된다.

이번 한국학 아카데미는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다. 집중강좌는 민족문화연구원 국제한국학센터 소장 조성택 교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우봉·권보드래 교수, 캠브리지대학교 이현경 박사 등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가 맡아 진행한다.

참가자 전원은 앞으로 학위논문 주제 또는 학위와 관련이 높은 주제를 선정해 발표와 토론을 수행하며, 완성도가 높은 발표는 보완 후 민족문화연구원 학술지 '민족문화연구'에 게재할 예정이다.

포니정재단은 정몽규 HDC 회장이 선친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도전과 혁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재단은 “기본이 바로 서야 경쟁력이 생긴다”는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2009년부터 인문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학술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그 밖에도 포니정 혁신상과 다양한 국내외 장학사업 등을 통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차세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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