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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중남미 유기질비료 제조 기술 보급‘땅심 살리는 비료로 농가에 작은 희망’ 토양 환경 개선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중남미에 보급한 맞춤형 유기질비료 제조 기술이 토양 환경을 개선해 농업 생산성과 농업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남미는 화학비료의 가격이 비싼 탓에 일반 농가에서는 이용하기 어려운데다, 척박한 땅의 지력을 회복할 방법도 찾지 못해 생산성도 매우 낮은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부터 현지의 소규모 농가들이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료들을 활용해 유기질 비료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작물 생산성을 높이고 땅의 힘을 키우는 효과를 검증해왔다.

이에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사업 방향 점검을 위해 9일과 10일(현지 기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한국-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 유기비료사업 연례평가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콜롬비아 등 KoLFACI 8개 사업 국가 담당자가 참석해 각 나라별 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를 발표한다. 유기비료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된 니카라과는 버려지는 식물체나 가축분뇨 등 농축산 부산물로 만든 유기비료를 옥수수와 콩 같은 주요 농산물 재배에 활용했다.

유기비료 사용으로 상품성이 좋아지고(14.3%), 생산성도 올라(11.1%) 현지 농업인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회에는 오레스테스 오르테스 엘살바도르 농축산부 장관과 라파엘 알레만 국립농림축산기술청장, 이인호 주 엘살바도르 대사 등이 참석해 한국-중남미 농업 기술 협력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르테스 엘살바도르 농축산부 장관은 “KoLFACI 유기비료사업은 한국의 앞선 농업기술의 보급으로 중남미의 농토가 힘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고, 특히 앞으로 소규모 농가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김상남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은 “유기비료사업은 친환경 농업환경을 조성하는 토대가 될 것이며, 더불어 이를 통해 중남미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연경관도 보전하는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강다정 기자  e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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