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의회 아카데미 개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가사무의 지방이양 확대 추진 등 본격적인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새로 출범한 민선 8기 지방의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민의 삶을 바꾸는 지방자치를 만들기 위한 학습의 자리를 갖는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하 자치인재원)은 자치분권위원회, 지방자치학회와 공동주관으로 전국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2018년 지방의회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 과정은 지방의원들의 성공적인 의정활동 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문제해결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자치인재원에서 1998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민선8기 지방의회가 출범하고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는 해로써 보다 많은 지방의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3개 권역(수도·강원권, 충청·전라권, 경상권)으로 나누어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총 6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카데미에서는,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이 ‘자치분권 시대 지방의회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고,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이 ‘지역정책과 성평등’을,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청렴과 공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후 김외숙 법제처장의 자치입법 강의에 이어, 감사원에서 행정사무감사 강의를 진행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실무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과정이 마련된다.

또한 3선 이상 선배의원들의 의정활동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해 성공적인 의정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국민의 관심 속에 출범한 민선 7기 집행부 성공의 열쇠는 다름 아닌 지방의회에 있다”라며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를 감시하는 일뿐만 아니라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대안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구만섭 자치인재원 교수부장은 “자치분권이 확대되면 지방정부의 핵심 정책을 결정하는 합의제 의결기관인 지방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현장 의정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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