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청년 기술이전 전담인력(TLO) 육성사업 착수

청년 TLO 육성사업 추진 개념도 <사진제공=과기정통부>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가 2018년도 청년 기술이전 전담인력(TLO) 육성사업에 67개 대학이 선정됨에 따라, 이공계 청년 4000명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는다.

‘청년 TLO 육성사업’은 이공계 청년이 대학 졸업 뒤,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기술이전 전담인력(TLO)으로 근무하면서 취업 또는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신규 사업이다.

이공계의 경우 연간 학·석사 약 14만명이 배출되고, 이 중 미취업자는 약 4만명에 이른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67개 대학은 미취업 이공계 학·석사 졸업생 총 4000명을 6개월 동안 ‘청년 TLO’(산학협력단 연구원 신분)로 채용한다. 대학 보유기술의 민간이전을 위한 기술마케팅 활동, 실험실 연구자 협력, 과학기술기반 창업 등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청년 TLO 육성사업’ 수행 대학은 이공계 졸업생 취·창업과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사업화 성과를 높이기 위해 교내 유관 부서와 연계한다. 학교별로 여건에 맞추어 다양한 추진전략을 수립해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31일 조직개편을 하며 기존 기술사업화 업무 담당 국(局)인 ‘연구성과정책관’을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으로 변경하고, 과학기술·ICT 기반의 고급 일자리 창출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

이번 청년 TLO 육성사업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 출범 이후 첫 번째로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앞으로 정부 연구개발(R&D) 성과 중 기술이전, 사업화, 창업 등이 가능한 연구 성과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청년 TLO 육성 사업을 통해 대학을 졸업한 미취업 이공계 청년이 안정적으로 자신의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실험실 일자리, 서비스 일자리 등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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