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사업과 문화사업 상호 연계 등 위해 업무협약 체결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국토부와 문체부 간 협력을 통해 활력이 넘치고 경쟁력을 갖춘 청주 지역 거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2004년 구조조정 등으로 폐쇄된 후 방치되어 오던 빈 공장건물 등을 2014년부터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과 문체부의 각종 문화사업을 연계한 문화적 재생방식으로 리모델링해 시민예술촌, 국립현대미술관 및 사업단지(업무·숙박 등) 등과 같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도시 조성 등 문화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상호협력 기반을 다지고자 8월 13일(월) 옛 청주연초제조창 내 동부창고에서 양 부처 장관 주관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 부처는 옛 청주연초제조창 사례 등을 토대로 문화적 관점에서 도시재생을 추진할 경우 사업성과를 높이고 지역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 공감하고 그동안 문화적 도시재생 촉진 방안을 모색해 왔다.

양 부처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부처 관련 사업 간 연계 강화, 공동 연구·홍보,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한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문화적 재생이 이루어져 쇠퇴한 구도심이 역사와 문화가 살아나는 혁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양 부처 간 협력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은 “각 지역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를 토대로 쇠퇴지역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을 향상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문화적 도시재생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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