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태 최대 규모 국립산림과학원 태극형 정원 개방

[환경일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경남 진주시 소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태극형 정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태극기의 작도법에 따라 새롭게 조성된 정원은 규모가 가로 57m, 세로 34m로 중앙의 태극문양은 200㎡, 각 모서리에 자리 잡은 건곤감리(하늘, 땅, 물, 불)는 각각 40㎡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1938㎡).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태극형 정원에는 그동안 조경수 및 잔디의 육종연구를 통해 개발된 우수 품종을 활용했으며, 새로운 묘목으로 다시심기 및 보충심기 해 더욱 깔끔한 형태로 거듭났다.

태극기 깃면 흰색 바탕에는 녹색기간이 긴 토종 잔디를 심었으며, 태극도형에는 태극문양에 맞도록 푸른색(사철나무)과 붉은색(홍가시나무)을 띄는 나무를 식재했다.

음과 양의 조화를 나타내는 건곤감리 4괘에는 조경수 연구에서 개량된 꽝꽝나무를 식재해 사시사철 싱그러움을 볼 수 있게 하였다.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박용배 소장은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태극형 정원은 우리 연구소를 견학하는 관람객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산림과학 연구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도시숲, 마을숲 등 정원 조성에 활용하기 위한 난대상록활엽수 품종 개발, 편백, 삼나무, 대나무 등 난대수종의 자원화 연구로 고부가가치 특수임산자원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주중(월~금)에만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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