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 취약자 어려움 제거 기대"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게 교통약자가 온라인으로 교통 수단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항공, 기차 그리고 광역버스까지도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사용에 능숙하지 않은 어르신, 장애인 등의 교통약자들은 상대적으로 교통수단의 이용에 제한을 받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학생, 청년 등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예약에 익숙하기 때문에 교통 예약에 어려움 없이 이용하고 있는 반면, 어르신 등의 교통약자들은 입석 이용률이 높고 심지어 만석이 되어 예약조차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행법은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과 시설물 설치와 보행환경 등을 개선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조경태 의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게 교통약자가 온라인으로 교통 수단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접근성을 보장하도록 의무를 부여함으로써 교통약자들이 교통수단 예약에 보다 용이하게 접근하도록 하고자 해당 개정안을 발의하게 되었다.

조 의원은 “기차나 항공 등을 이용하다 보면 어르신들이 교통편 예약을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계시는 모습을 누구나 한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번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되어 앞으로는 어르신들이나 장애인 등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에 취약한 분들도 교통편 예약에 어려움이 없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자유한국당 김성찬, 김승희, 박완수, 성일종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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