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7일까지 신청 가능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서울시가 멸실·훼손 위기에 처해 있는 서울 미래유산 보존·관리를 위해 영세한 미래유산 1개소 당 최대 1500만원까지 수리비를 지원한다.

‘서울 미래유산’은 다수 시민이 함께 만들어 온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유산으로, 서울시는 현재까지 총 451개 유·무형 유산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미래유산이 본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자문, 정책토론회 의견 등을 반영해 올해 2018년부터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소유자 관리능력이 부재한 시설물이나 영업환경이 열악한 영세업소 등 총 17개소에 소규모 수리와 환경개선을 지원하였다. 현재 7개소가 수리 공사를 완료했고, 나머지 10개소 또한 각 공사 일정에 따라 올해 안에 수리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하반기 소규모 수리‧환경개선 사업은 상반기 맞춤형 지원 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미래유산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구체적인 신청방법 등은 미래유산 소유자 또는 관리자에게 개별 우편과 미래유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미래유산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안내에 따라 오는 9월7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 서영관 문화정책과장은 “상반기 지원 사업에 참여한 미래유산 소유자가 그동안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들을 서울시의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해결하게 돼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와 사업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소유자가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유산을 자발적으로 보존해나갈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맞춤형 지원으로 급속한 사회변화 속 멸실과 훼손 우려가 높은 근현대 유산들이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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